저는 “말은 지식의 척도이고, 말투는 지혜의 척도”라고 생각합니다. 그만큼 저는 언어의 사용에 예민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합니다. 중국어의 표현에서든 한국어의 표현에서든 좋은 말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. 좋은 번역은 무엇이고 좋은 번역의 기준에 대해서 늘 정의가 애매하지만, 화자의 의미를 잘 전달하고 새로운 언어의 경계에 있어 그 허물이 느껴지지 않는 것을 염두에 두고 표현에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. 싱그러운 봄의 향기가 좋듯이, 자연스러운 것은 늘 좋은 것 같습니다. 번역에 있어서도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그런 번역가이고 싶고 이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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